5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상승…수도권 '관망'·비수도권 '회복 기대감'

  • 전국 자금조달지수 6.9p 상승...자재수급지수 12.5p 하락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도권 부동산 규제 강화로 비수도권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5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19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3.9p 상승한 77.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5.3p 하락해 72.9로 전망된 반면, 비수도권은 18.0p 상승해 78.6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권역 별로 보면 경기 8.5p(76.9→68.4), 서울 5.3p(87.8→82.5), 인천 2.2p(70.0→67.8) 순으로 하락했다. 금리 상승, 세제·대출 규제 강화 우려, 건설원가 부담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매수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비거주 1주택자 과세 강화 논의로 시장 관망세가 확대됐다.

반면 지방 주요 광역시는 모두 상승했다. 울산 25.8p(58.8→84.6), 대전 25.5p(61.1→86.6), 광주 23.5p(52.9→76.4), 대구 18.2p(68.1→86.3), 세종 17.3p(75.0→92.3), 부산 10.5p(60.0→70.5) 순으로 상승했다. 

도지역도 충북 29.6p(45.4→75.0), 경남 29.4p(61.5→90.9), 강원 21.7p(58.3→80.0), 전북 20.3p(61.5→81.8), 경북 18.0p(66.6→84.6), 충남 6.1p(66.6→72.7), 제주 3.3p(52.9→56.2), 전남 2.5p(60.0→62.5)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비수도권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울산·경남 지역은 조선·자동차 산업 업황 호조가 지역 경기와 주택 수요를 뒷받침했다. 다만 전월 지수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폭이 크게 나타나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

5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6.9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다. 비수도권 중심으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모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료 할인과 PF 보증 특례 연장 조치 등 자금 조달 환경이 완화된 것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금리 상승, PF 대출 경색, 미분양 적체에 따른 자금회수 지연 등 악조건은 여전하다. 주산연은 "이번 상승은 심리 위축이 전월 대비 일부 완화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자재수급지수는 12.5p 하락한 67.1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원자재 가격 불안과 안전관리 비용 증가로 자재 조달 및 공사비 부담 우려가 확대되며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원자재 가격 불안도 건설원가 부담을 높이며 사업자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증권시장 대기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가능성과 매물잠김 우려로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기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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