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日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주요 의제는

  • 나라현 이어 안동서 '셔틀 외교'…'국빈급 예우'로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유가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유가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 ‘셔틀 외교’ 차원이다.
 
작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난 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이뤄지는 세 번째 대면이다.
 
이번 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세 차례(작년 6월 캐나다·8월 도쿄·9월 부산)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호텔 앞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할 계획이다. 전통 의장대와 군악대가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호위하고, 호텔 현관에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청와대는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회담 내용을 알린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기화하는 중동 전쟁 관련 현안과 자유로운 통상 질서에 대한 기여 방안, 동북아 안전 보장 강화 방안, 공급망 위기 타개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이후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간다.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의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특히 안동찜닭의 원형이 되는 요리이자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내왔던 닭요리인 ‘전계아’, 안동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 해물 신선로 등을 제공해 ‘군자는 벗을 맞이하는 데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한다. 만찬주로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안동소주와,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를 함께 올린다.
 
후식으로는 한국 전통 디저트인 양갱의 일종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찹쌀떡)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도 이어진다.
 
양국 정상은 이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우리 측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창작 판소리 곡 ‘흩어지는 불꽃처’ 공연을 즐길 예정이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의 숙소에는 안동의 밀과 참마 등으로 만든 월영약과와 태사주 등을 담은 환영 선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남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방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으로의 답방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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