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신 3사가 AIDC 사업에 이어 재생에너지 재판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 가상발전소 등을 운영하며 지능형 전력망 솔루션을 개발, 실증하고 있다.
SKT는 그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를 추진했다. 지난 2023년 SK E&S와 SK그룹 8개 계열사와 함께 연 537기가와트시(GWh) 규모 직접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년 간 주요 사업장과 DC에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기로 했다.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발전 전력을 결합한 AI 인프라 밸류체인 수출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클라우드로 묶어 가상발전소를 구축해 이를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LG 그룹 계열사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넷제로 프로젝트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회선도 공급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지위를 승인 받은 KT는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 사업을 진행중이다. KT는 최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직접PPA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화성사무소 등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재생에너지 전력 15메가와트(MW)를 우선 공급한 뒤 향후 50MW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AIDC 시장이 급성장하며 통신 3사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에너지경제연구원(KEEI)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DC) 전력 소비량은 지난 2023년 5테라와트시(TWh) 수준에서 오는 2040년 31.6TWh, 2060년에는 65.4TWh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통신 3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태양광·풍력은 시간과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LNG 발전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구조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AI 전력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김철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는 간헐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DC 전력을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기존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을 결합한 혼합형 전력 구조와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지능형 공급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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