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정명근 후보, 기아 오토랜드 방문…신분당선 기아차까지 연장 추진

  • 기아 오토랜드 화성서 노조 간담회, 출퇴근 시간 단축과 노동 현안 청취

  • 남양호 준설과 남양만 매립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수출전용부두 건설

사진정명근 후보
정명근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기아차 노동조합 화성지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정명근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13일 화성시 우정읍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아 서부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 기반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기아차 노동조합 화성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출퇴근 시간 30분 이동시대 실현을 위해 신분당선 봉담 연장 이후 향남과 조암, 기아차 화성공장까지 이어지는 철도 연장 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화성 서부지역의 산업단지와 대규모 사업장을 연결하려면 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봉담을 거쳐 향남·조암·기아 오토랜드 화성으로 이어지는 노선 구상을 서부권 교통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화성시는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분당선 봉담 연장사업의 후속 절차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신분당선 우정 연장 등 주요 노선 건의를 추진하고 있다.

신분당선 봉담 연장사업은 호매실에서 봉담까지 약 7㎞를 잇는 구간으로 화성시는 사전타당성 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요구해 왔다.

정 후보와 추 후보의 이번 간담회는 동탄 중심의 GTX·광역교통 공약을 화성 서부권 산업 현장으로 확장한 일정이다. 두 후보는 지난 11일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교통공약 발표에도 함께했고, GTX 노선 정상 추진과 수도권 원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 확대, 경기 편하G버스 확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공천 확정 이후 두 후보의 화성 공동 행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4일 용주사에서 불교계 인사들과 지역발전과 민생현안을 논의했고, 11일에는 동탄역 교통공약 발표와 용주사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정 후보는 이날 남양호 준설토를 활용한 우정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아차 전용부두, 화성항 신설 구상도 함께 언급했다. 정 후보는 남양만 일대에 약 495만㎡ 규모의 미래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동차 물류와 수출 기능을 결합하면, 서부권 철도 연장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야 할 기반시설이 된다고 설명했다.

화성항 신설 구상은 기아 오토랜드 화성과 지역 제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자동차와 부품 수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화성 서부권 산업전략과 맞물려 있다. 화성시는 지난해에도 국가수출항 성격의 가칭 화성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며 자동차 물류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노동 현안도 간담회 의제로 다뤄졌다. 신현찬 기아차 노동조합 화성지회장은 전기차 보조금 소진에 따른 생산 어려움과 출퇴근 교통정체, 정년 65세 연장, 노동시간 단축 등을 건의했다.

서부지역 산업단지와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만큼 노동자 권익 보호를 전담할 행정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 후보는 현재 기업지원정책관을 두고 있으며 향후 노동정책 비서관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화성 서부권의 교통·산업·노동 현안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며 철도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항만 기능 확보, 노동정책 지원체계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후보 역시 경기도 차원의 교통망과 산업전략이 화성 서부권 현안과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철도망 반영과 산업 기반 확충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보탰다.

다만 신분당선의 향남·조암·기아차 화성공장 연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경제성 검토, 예비타당성조사, 재원 분담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중장기 과제다. 화성항 신설과 우정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 역시 매립·환경·항만계획·산업단지 지정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한편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기아의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전략과 맞물린 핵심 사업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아 PBV 전용 공장 준공·기공식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화성항 신설과 자동차 물류 개선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화성 서부권 교통망 확충과 항만·산단 조성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물류 산업벨트 구축 논의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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