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1조 6799억 추경 통과...고유가·교통비 지원 본격화

  • 본예산보다 1조6222억 증액, 일반회계 1조6119억·특별회계 103억 늘어

  •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1335억, 수도권 환승할인·The 경기패스 1492억 반영

  • 김동연 지사 "이번 추경 통과로 도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 될 것"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2일 경기도의회 제39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고유가 피해지원과 교통비 부담 완화 등 민생 지원 예산 집행 절차가 본격화된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 규모는 총 41조6799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40조577억원보다 1조6222억원 늘었다. 일반회계는 1조6119억원, 특별회계는 103억원 증액됐다.

당초 경기도가 지난달 17일 제출한 추경안은 41조6814억원 규모였으나, 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약 15억원이 조정되면서 최종 의결 규모는 41조6799억원으로 확정됐다.

추경안에는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한 지원사업, 도민 이동권 보장,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취약계층 사각지대 지원 사업 등이 담겼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총 1조1504억원이 편성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1335억원을 비롯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36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민 이동권 보장 예산은 1492억원 규모다.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원과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 858억원이 반영돼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쓰인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에는 13억원이 배정됐다.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원으로 구성됐다.

취약계층 사각지대 지원에는 45억원이 반영됐다.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1억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본회의가 파행되면서 예산안 처리가 미뤄졌다.

이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전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안 신속 처리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야 대표의원들은 추경 협치 합의문에 서명하고, 민생안정 지원 사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본회의에서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은 위축된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제1회 추경안을 비롯한 7개 안건을 처리했다.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는 부서별 집행계획을 정비하고, 시군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별 신청·지급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야정 협치를 통해 추경안이 처리된 만큼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예산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관리·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여파로 커진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교통비 환급과 농가 지원, 취약계층 냉방비 등 도민 체감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 등은 대상자 확인과 카드사·교통사업자·시군 협조가 필요한 사업이어서, 실제 지원이 현장에 도달하기까지 세부 집행 일정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와 연계해 경기도민에게 대중교통 이용액 일부를 환급하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경에 확대지원 예산이 반영되면서 도는 기존 환급 체계와 추가 지원 대상, 정산 절차를 점검해 교통비 지원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