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트럼프 저속한 도발, 행동으로 응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색적인 이란 비난에 대해 ‘저속한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란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란을 향해 ‘쓰레기’,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후 엑스(X)에 “저속한 도발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응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향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저속한 언사에 똑같이 저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며 “두려움 없는 과감한 행동과 용맹함으로 보여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설전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둘러싼 군사 충돌 속에서 나왔다. 미국은 이란을 이틀 연속 공습했고, 이란도 중동 내 미군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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