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철 산안본부장 "국적 다르다는 이유로 일터 차별·안전 격차 안돼"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사진고용노동부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사진=고용노동부]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7일 "이주노동자는 조선업,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권침해나 차별을 당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차별당하거나 안전과 건강의 격차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이날 울산에서 공공상생연대기금,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전태일재단 등 4개 노동권익재단과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을 열고 "누구나 일터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으면서 안전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귀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동부와 4개 노동권익재단은 울산 소재 사업장의 이주노동자 등 100여명에게 참석자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안전모를 전달했다. 지난 17일 노동부와 노동권익재단들의 '이주노동자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처음 진행된 캠페인이다.

이는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야', '너' 등의 호칭 대신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일상 속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알려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노동부와 노동권익재단들은 울산에서의 첫 행보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노동존중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맞이해 이주노동자들의 안전과 존중을 위한 캠페인을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따뜻한 실천이 전국의 산업현장으로 확산돼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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