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환경 혁신을 위한 '스마트병실'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병원은 2020년부터 병실 환경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병원 TF'를 구성해 스마트병실의 콘셉트와 운영 시스템을 구체화했다.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 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스마트병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 안전과 치료 경험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병실은 환자 편의성과 안전, 의료진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안면인식 기반 출입 시스템을 통해 보안과 편의성을 확보했고, 병실 내 태블릿으로 조명·온도 등 환경 조절이 가능하다. 또 검사 결과, 진료 일정, 식단 변경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의료진과의 채팅, 음성·영상 통화도 지원된다.
모니터링 기능은 한층 강화됐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병실과 화장실에는 레이더 기반 센서가 설치돼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한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질환 교육 내용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 아바타가 교육 영상을 생성해 반복 설명 부담을 줄이고, 환자는 병실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스마트병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전반 확대와 추가 AI 기술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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