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R 등 22개 工企 고객만족도 '미흡' 이하…'개선 계획 수립' 조치

2025년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재정경제부
2025년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재정경제부]

한국전력공사와 에스알(SR) 등 공공기관 22곳이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서비스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2일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공공기관의 전체 종합 평점은 89.2점으로 전년(87.9점)보다 1.3점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이 91.4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과 기타공공기관이 각각 89.2점, 88.1점을 받았다. 

정부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채널 확대와 적극적인 불편사항 개선 노력이 전반적인 만족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3등급(우수·보통·미흡) 체계를 ‘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의 5등급으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전체 기관의 41.4%인 77개 기관이 ‘우수’ 이상 평가를 받았고, ‘미흡’ 이하 기관은 22개로 전체의 11.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2.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미흡’, 에스알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미흡’으로 분류됐다.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는 공영홈쇼핑, 대한법률구조공단, 독립기념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다. 

‘매우 우수’ 기관은 12곳이었다. 공기업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름을 올렸고, 준정부기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이 포함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포함한 40개 기관은 2년 이상 연속 ‘우수’ 이상을 유지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평가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병행했다. 기관별 사업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경영평가 기준과 연계한 13개 세부 유형별 목표 점수 설정 방식을 도입했다. 조사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의무화하고 2년간 조사 업체 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 기준을 적용해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ALIO)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디지털 행정 환경에 맞춘 차세대 평가지표인 ‘PCSI 3.0 모델’을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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