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동전쟁 여파로 ICT 공급망 긴급 점검…'버추얼 상황실' 운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과 국제 유가 급등 등이 ICT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16일 ICT 유관기관 및 주요 협·단체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해상 물류 차질이 이어지고, 원유·나프타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ICT 산업 전반의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유관기관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AI사물인터넷협회 등 주요 ICT 협·단체 관계자 약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전쟁 영향이 단순한 물류 지연을 넘어 제조 공정 전반에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나프타 기반 소재와 핵심 부품 수급 차질로 IoT 등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 지연과 수율 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운임·환율 상승으로 기업 비용 부담과 수익성 악화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금리 지속과 수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신용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공급망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회가 참여하는 ‘ICT 공급망 점검 버추얼 상황실’을 운영해 기업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동시에 개별 기업 대상 애로사항 조사를 확대해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ICT 포털’을 통한 비대면 수출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기업 지원 수단을 다각화해 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활동이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중동전쟁에 따른 ICT 산업 영향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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