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생일에 포사격 참관…금수산궁전 참배 4년째 불참

  • 양무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하지 않은 것, 홀로서기 일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을 맞아 진행된 인민군 서부지구 대연합부대 관하 포병구분대 포사격경기를 참관한 뒤 우승 구분대 군인들을 만나 높은 전투력을 치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을 맞아 진행된 인민군 서부지구 대연합부대 관하 포병구분대 포사격경기를 참관한 뒤 우승 구분대 군인들을 만나 높은 전투력을 치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포사격 경기를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조직된 인민군 서부지구 대연합부대 예하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당의 포병중시, 포병강화 방침을 받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2월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 국방발전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포병무력 현대화에 관한 '당중앙의 전략적 구상'을 철저히 관철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부르는 태양절에 통상 다양한 정치행사를 열지만, 태양절 당일에 김 위원장이 군 훈련을 참관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4년째 불참했다. 통신은 박태성 내각총리,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과 정부 간부들이 김 주석 탄생 114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꽃바구니를 보냈지만, 참석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2년부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 생일에 꾸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처음으로 불참했다. 2021년, 2022년에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다시 참배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4년 연속 참배하지 않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지난 4년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은 홀로서기의 일환이다”며 “현장을 중시하고 일하는 군사지도자상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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