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기본합의 근접…성사 시 휴전 연장 불가피"

  • 기본 합의 도출 위해 휴전 전 대면 협상 재개 가능성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협상 관련 광고판 사진AFP연합뉴스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협상 관련 광고판 [사진=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합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양국이 지난 14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며 기본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휴전 만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전까지 남은 이견을 좁히고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과 중재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 합의가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합의가 성사될지는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한다.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따라 양측 모두를 계속 압박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 합의 도출을 위해 휴전 만료 이전 추가 대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양측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바 있다.

협상에 정통한 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은 기본 합의가 이뤄질 경우 포괄적 합의를 위한 세부 협상을 위해 휴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세부 사항은 매우 복잡하며 이틀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협상팀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선임고문 등은 14일 이란 측 및 중재국들과 전화 협의를 이어가며 협상 초안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 내 일부도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문제는 그들의 정부 전체가 합의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주최 행사에서 "마주 앉아 있는 사람들(이란 측 협상 대표들)은 합의하고 싶어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또한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대화가 생산적이다. 합의 전망에 대해 우리 느낌은 좋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