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17일 호르무즈 국제회의…전투 뒤 '방어 임무' 본격 논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화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의 대이란 봉쇄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되, 전투가 끝난 뒤 다국적 방식으로 해협 안전을 회복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번 회의는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항행 자유와 해상안보, 해협 봉쇄 지속 시 대이란 제재, 억류 선원·선박 문제, 해운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운항 재개 준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엘리제궁은 이번 구상을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라고 설명했다. 영국도 미국 주도의 봉쇄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재개방이 목표라고 밝히며, 영국의 역내 군사 자산도 그 목적에 맞춰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검토 중인 사후 구상은 전쟁 종료 뒤 기뢰 제거와 선박 호위, 감시 자산 투입 등을 통해 상선 운항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실제 다국적 해군 임무의 구성과 참여국별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실제 자산 배치와 임무 집행은 전투가 멈춘 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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