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이란·미국과 각각 정상회담 조율…중재 외교 나서나

  • 트럼프와는 전화회담 전망…이란과는 외교장관 협의 후 정상회담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란과 미국을 상대로 정상외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이 미국과 이란을 상대로 중재 외교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정상 간 대화를 적절한 시점에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차 문제로 전화 회담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외교장관 간 협의를 확실히 정리한 뒤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미·이란 간 중재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시점에 대화하는 것이 적절한지 국익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9년 미·이란 갈등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나는 등 중재에 나선 전례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연기하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인프라 시설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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