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오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거론하며 “아내에게 아주 험하게 대우받는다”는 취지로 말한 뒤 “그는 아직도 턱을 맞은 데서 회복 중”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자신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걸프 지역 지원을 요청하며 즉시 함선을 보낼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전쟁이 끝난 뒤에나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장면은 2025년 5월 베트남 방문 당시 촬영된 영상이다. AP통신이 촬영한 화면에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전용기 출입문 앞에서 마크롱 대통령 얼굴을 양손으로 미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두고 “장난이었다”고 해명했고, 엘리제궁도 ‘두 사람 사이의 가벼운 장난’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프랑스는 즉각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나토는 유로대서양 안보를 위한 방위 동맹이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기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마크롱 대통령도 해협 문제는 유엔 틀 안에서, 교전이 진정된 뒤 국제법과 항행 안전을 고려해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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