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ENP 합병 완료..."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 도약"

  • 합병 통해 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

  •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개발 속도

  •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한층 강화될 것"

사진2_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3공장舊 ENP 1공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3공장(舊 ENP 1공장)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인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 후 약 4개월 만이다.

코오롱ENP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기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우수한 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강도 경량 소재다. 

코오롱ENP는 POM(폴리옥시메틸렌), PA(폴리아미드), PBT(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TPC-ET(열가소성 코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 LFT(장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등 고부가 제품을 자동차·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공급해 왔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모빌리티,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기능 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1957년부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화학 소재 기술력과 코오롱ENP가 쌓아온 R&D 역량을 결합해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강도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 수직 계열화도 완성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화학적 재활용 PET 기술(Cr-PET)로 추출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코오롱 ENP의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술에 직접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양사 통합을 통해 구매, 생산, 판매, 물류 전반의 중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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