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범정부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은 극한호우, 홍수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일부터 기후부에 속한 강우레이더와 운영인력을 기상청으로 이관해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 운영해 온 레이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해 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재난 감시 및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후부와 기상청은 앞으로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등 특정 기간 위주로 활용되던 강우레이더를 연중(365일 24시간) 상시 활용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강수는 물론이고 강설, 우박, 바람 등 다양한 위험기상을 지상부터 상층까지 촘촘하게 감시해 예보 지원 능력을 강화한다.
 
기상청의 표준 품질관리 기술을 이관 장비에 적용해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레이더 자료를 생산·공유해 기상특보 및 홍수예보(수문정보)의 정확도와 적시성을 높인다. 특히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비구름의 발달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모니터링)해 위기경보 선행시간 확보에 기여하도록 한다.

장비 도입, 유지보수, 기술개발 등 운영 체계를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복 투자를 줄인다. 동일 기종 장비 도입, 국산화 부품 공동 활용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174억원(총 18대 기준)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기후부와 기상청은 고품질 관측자료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강우레이더 이관은 기관별 운영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고 레이더 자료 공동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적 수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고 홍수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통해 365일 24시간 위험기상 감시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라며, “고품질 관측정보를 신속히 생산·제공하여 범정부 기후재난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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