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 에너지 시설 정조준…중동 확전 경고

아살루예 사우스파르스 가스 정제 단지 사진AP 연합뉴스
아살루예 사우스파르스 가스 정제 단지 [사진=AP 연합뉴스]
이란이 자국 핵심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다시 발생할 경우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및 아살루예 인근 시설 타격 이후 충돌이 에너지 인프라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피 경고를 냈다. 이란은 자국 에너지 기간시설 공격을 ‘큰 실수’로 규정하며 추가 공격이 반복되면 대응 수위를 더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 충돌도 이어졌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라스라판 산업 허브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라스라판은 카타르 핵심 LNG(액화천연가스) 처리 거점으로, 중동 에너지 인프라가 직접 타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이 커졌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18일 정규장에서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과 걸프 에너지 시설 공격이 겹칠 경우 공급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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