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외국인노동자 산재예방 위한 '외국인 안전리더' 200명 선발

외국인 안전리더가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교육을 통역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외국인 안전리더가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교육을 통역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안전리더' 200명을 선발·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산업재해자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도 해마다 100여명 가량 발생하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와 정보 전달 체계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공단은 한국어와 모국어에 능통한 외국 인력을 '외국인 안전리더'로 선발·양성해 산업현장의 안전 소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들은 사업장 안에서는 작업지시나 정기 교육 시 통역 지원, 신입 외국인 노동자 멘토 등의 역할을 한다. 사업장 밖에서는 외국인 커뮤니티 및 SNS를 활용한 안전정보 전파, 재해예방 캠페인 참여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공단은 100명 규모의 외국인 안전리더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교육 통역과 자료 번역 등에서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는 운영 규모를 2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외국인 안전리더의 활동 지원책을 강화한다.

외국인 안전리더에게는 우수 활동 포상과 함께 전문 안전보건 강사 교육과정 이수 기회를 제공한다. 소속 사업장에는 외국인 고용허가 점수제 가점과 금융 우대 혜택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한다.

외국인 안전리더는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고 결격사유가 없는 합법 체류 외국인 누구나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산업안전포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안전리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산업현장과 노동자를 잇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 그 누구도 안전에서 소외되지 않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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