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를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상승 폭도 5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감소해 둔화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0.07%)와 송파구(-0.09%), 서초구(-0.01%), 용산구(-0.05%)는 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떨어지며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강남·송파와 용산구는 전주 대비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다만 한강벨트 일대와 중저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동구(0.18%)는 하왕십리·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8%)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강서구(0.23%)는 염창·내발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대문구(0.20%)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1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체결된 반면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울 전체는 상승 유지됐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 올랐고, 지방(0.02%)은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국의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4→103개) 및 보합 지역(12→5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65→73개)은 증가했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전주와 동일한 0.08%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6%)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0.07%)과 경기(0.09%)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수도권 전체는 0.09% 올랐다. 지방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 연속 동일한 0.05%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06% 상승했고, 세종시도 0.09% 올랐다. 지방 8개도도 0.03% 상승하며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