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석탄산업 전환지역인 도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12월 7일부터 6일간 프랑스와 벨기에 현지를 방문하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공무 국외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출장에는 삼척시의회 권정복 의장이 동행했으며, 지난 8월 20일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입자가속기(중입자 등) 장비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입자 치료 기술을 보유한 기업, 산업체,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 산업, 교육이 연계된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출장의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방문단은 지난 8일 프랑스 노르망디 캉(Caen) 지역에서 진행 중인 NHA의 중입자 치료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이어서 박상수 시장이 NHA 본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삼척시가 추진 중인 사업 방향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발표 이후에는 중입자 치료시스템 설치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축 상황을 확인하고, 삼척 도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운영상의 접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캉 대학 대표단, 노르망디 지역 대표단, 캉 도시공동체 대표단 등을 차례로 만나 의료, 산업,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도시 모델을 검토했다.
삼척시 국외출장단은 남은 일정 동안 노르망디의 Probent사와 벨기에 Graux사 등 입자 치료 기술 관련 산업체를 방문하여 의료 플랫폼 거버넌스 체계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세계적인 입자가속기 장비 제조기업인 벨기에 IBA 본사를 찾아 중입자 치료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척시의 이러한 노력은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본예산 심층 심사…지역 현안 및 미래 발전 방향 제시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지난 12월 9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하며 에너지과, 전략사업과, 농정과, 축산과 소관의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에너지 정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연철 위원은 매년 감소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도 재설계를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광우 위원은 수소 등 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 시 막대한 소요 예산을 고려, 국비 공모사업 추진 전에 의회와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것을 당부했다.
양희전 위원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혼소발전의 탄소 저감 방안 마련과 CCUS 기술 연계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기여를 촉구했다.
김희창 위원은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 확대와 더불어 기업체 직원들의 주소 이전 독려를 통한 인구 증대 노력을 강조했다.
김재구 위원은 전기차 충전소 부족 지역에 가정용 충전기 보급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공모사업 종료 후에도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주문했다.
정정순 위원은 수소기업 R&D 허브 구축사업과 관련,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입주 기업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도시 재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도 쏟아졌다. 정연철 위원은 삼척의료원 이전 부지 활용사업의 추진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구도심 경기 침체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김희창 위원은 골드시티 부지의 넓은 면적을 고려, 민간사업자 참여 방안을 마련하여 부지 활용도와 사업성을 높일 것을 제언했다.
김원학 위원은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 성내동 및 정라동 도시재생사업, 골목형 상점가 지정, 대학로 함성 행사 확대 등 다양한 정책 활용을 통한 구도심 공동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정순 위원은 삼척 천년아트피아 사업이 장기 체류형 종합 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 판매 및 숙박시설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광우 위원은 기업유치 협력관 지원수당과 관련하여 선거법 등 법적 저촉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후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합법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원학 위원은 가정용 태양광 지원사업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 편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예결특위는 이번 심사를 통해 2026년도 삼척시의 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 심사…‘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미래형 교육’ 마련 주문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수)가 지난 12월 9일 제357회 제2차 정례회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과, 무릉전략과, 평생학습과 소관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의원들은 주요 관광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그리고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하며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관광 활성화, 속도와 연계성을 강조하다
최이순 의원은 ‘도심 돌리네 달빛길 조성사업’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예산 집행이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어 내년 연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것”을 당부했다.
안성준 의원은 달빛 돌리네 사업과 관련, “완공 후 당초 목적이었던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해안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특색 있는 관광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여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 등 동해시 관광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창수 의원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현재 묵호역사가 가진 스토리 보존 및 존치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동수 위원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편의를 위한 세세한 안내 표지를 설치하고, 내년 관광 시즌을 대비해 수변공원 주차타워를 조속히 완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AI 시대 대비, 내실 있는 평생학습을 주문하다
김향정 의원은 평생학습과 심사에서 “변화하는 AI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고 실질적인 독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 있는 책 축제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시민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시 예산이 시민을 위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했다. 위원들은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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