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호전된 미국 고용지표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3806달러)보다 1.60% 내린 9만2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만401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9만978달러까지 밀려나며 9만 달러대도 위협받았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건 미국 고용 지표가 호전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 크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19만1000건으로,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건 그만큼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요인이 된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139달러로 전일(3190달러)보다 1.60% 떨어졌다. 엑스알피(리플)는 같은 시각 2.09달러로, 전일(2.20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3459달러(약 1억376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3948만원)보다 약 1.29%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1%를 형성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