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시즌에 분리과세까지…배당주 랠리 시동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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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하향 조정하는 세제 개편안이 여야가 합의하면서 배당주가 다시 투자자 관심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책 되돌림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배당주는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 역시 배당주로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코스피 지수는 2.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2.57%,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1.14%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코스피 배당장 50 지수는 주당배당금이 증가하는 종목들로 구성됐다.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가 주목 받는 환경이 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방어주 성격이 높은 배당주의 수익률을 높였다. 연말 배당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을 받기 위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배당주 주가가 상승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시장 대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보면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6.45% 상승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와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도 각각 5.51%, 4.76% 올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은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지난 28일 여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세율을 30%로 적용하는 세제개편안에 합의했다.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는 안에 합의했다. 기존 정부안보다는 최고세율이 하향 조정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적용하기로 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내년 배당부터 적용된다.

기관투자자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배당주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기관 순매수 2·3위는 각각 KB금융(6465억원), 신한지주(3340억원)가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1940억원), 메리츠금융지주(1297억원), 우리금융지주(1148억원) 등 다른 금융지주도 고르게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리과세로 배당 성향을 확대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점차 관련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신한투자증권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통과 시 배당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시즌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에 적극성을 보여주는 기업은 계속해서 관심에 올릴 필요가 있다"며 "기말에 배당을 한번에 몰아서 지급하는 종목일수록 실제 배당을 받기 위한 목적의 투자자들이 연말, 연초에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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