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보험료 다이어트'로 월지출 30만원 줄이는 방법

  • 기존 보험 점검 후 불필요한 특약 정리하는 것이 기본

  • 가성비 보험 갈아타기, 보험사 할인제도 활용도 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테크를 할 때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새는 돈을 막는 것'이다. 이는 가계 지출의 큰 고정비 중 하나인 보험료만 제대로 관리해도 월간 재무 구조는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4.9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월평균 29만8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이 늘면서 민간의료보험 가입률과 월 보험료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보험료 다이어트'다. 전문가들은 단순 해지가 아닌 보장 구조 재설계만으로도 합리적 절감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보험료를 줄이는 첫번째 방법은 기존의 보험을 점검해서 보장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는 것이다. 보험료와 보장 범위를 비교해 같은 보장이라도 비용이 낮은 상품으로 이동하면 월 납입액을 줄일 수 있다. 단체보험, 가족보험, 이전 가입 보험 등이 있다면 기존 보장 범위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불필요한 보험을 해지하면 보험료를 즉시 절감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았다면 가성비 좋은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 비슷한 보장 수준을 가진 보험이라도 보험료는 상품마다 차이가 난다. 같은 보장 범위에서 보험료가 낮고 보장은 충분한 상품으로 변경하면 납입액을 줄일 수 있다.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보험사별로 제공하는 할인 제도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비흡연 할인, 장기 가입 할인 등 가입 조건에 따라 5~10%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한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건강 개선 기록이 있으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월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직접 챙기기 어렵다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핀티크업체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건강 마이데이터 및 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보험을 분석해주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보험 재설계 수요가 급증하며 3분기 상담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료는 단순 고정비가 아니라, 가계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관리 가능한 비용"이라며 "주기적으로 보장과 조건을 점검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실제 필요한 보장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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