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비자금융회사 홈크레딧 인도네시아가 현지 복리후생 아웃소싱 업체 벤테니 포추너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벤테니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500개 기업의 종업원 30만 명 이상이 홈크레딧의 POS(점포할부판매)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달 24일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다.
POS 금융은 이용자가 가전·가구 등 제품 구매 시 현장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구매 비용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홈크레딧 인도네시아는 약 2만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600만 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양사는 향후 후불결제 협업과 신규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서비스 편의성 강화와 금융 포용 확대를 추구해 나간다.
홈크레딧 인도네시아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MUFG) 산하 태국 아유타야은행의 자회사다. 벤테니는 MUFG 산하 인도네시아 은행인 방크다나몬의 주요 고객으로, 이번 전략적 제휴는 방크다나몬의 소개를 계기로 성사됐다.
홈크레딧에 따르면, 방크다나몬의 자회사로 이륜·사륜차 판매 금융업을 하는 아디라 디나미카 멀티파이낸스 역시 벤테니 애플리케이션에 자사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에는 홈크레딧 직원들도 벤테니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급여 선지급 등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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