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둥 황하이버스 공장 시찰…자동차산업 협력 이어지나

  • 24일 왕후닝 정협주석과 함께 방문

  • 중국 버스 기술 도입에 관심 가질 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위치한 황하이기차 버스 조립공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중국 CC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위치한 황하이기차 버스 조립공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중국 CC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버스 조립라인을 방문하면서 북·중 간 자동차산업 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대중교통과 화물 운송에 필요한 차량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중국의 버스 제조 기술과 생산 역량이 향후 양국 간 실무협력의 한 분야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왕후닝(王滬寧)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함께 이날 단둥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 작업장을 둘러보고 관련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자동차 공장은 수광(曙光)기차그룹의 계열사인 황하이(黃海)기차의 버스 생산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하이기차는 단둥을 기반으로 버스와 상용차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도시 대중교통과 통근·관광 수송 등에 활용되는 버스를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버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황하이기차는 우리나라에도 전기차를 수출한 바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노후 차량 교체와 대중교통 확충, 지역 간 여객 운송 개선 등을 위해 버스 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중국산 차량과 부품, 생산설비를 활용한 협력은 북한의 운송 인프라 개선과도 연결될 수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왕후닝 주석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실무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 주석 역시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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