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끄는 저탄소 친환경 '블루멘트(BLUEMENT)'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블루멘트'는 지난해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혼합시멘트로, 대표적인 제품이 블루멘트 ECO SPEED다.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이상의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이 탁월해 친환경적 제품으로 손꼽힌다. 탄소 배출이 높은 클링커 제조는 고성능화해 사용량을 줄이고, 고로슬래그를 최적배합으로 치환하여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28% 저감이 가능하다.
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VAP(Value Added Product) 제품과 고성능 몰탈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VAP 제품 중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 시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를 선보였다.
아파트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도 적극 홍보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한 끝에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고성능 몰탈은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강화(기존 40㎜→70㎜)한 제품으로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킨 제품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콘크리트 학술대회에서 총 6편의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학문적 성과와 기술적 타당성을 학계로부터 입증받았다.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학회장은 "특수 콘크리트의 개발과 실용화는 우리나라 콘크리트 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삼표그룹의 연구 및 제품 소개가 학생 및 관련 업계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며, 학회도 이러한 기술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특수 콘크리트의 활성화는 건설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표그룹이 이번 학회에서 공유한 성과가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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