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일시적 휴전을 조건으로 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이 제시한 즉각적인 휴전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란이 '일시적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영구적인 휴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시한을 설정해 압박하는 방식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마련한 적대행위 종식 구상이 밤사이 이란과 미국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안은 즉각적인 휴전 이후 포괄적 합의를 도출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골자로 한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즉시 휴전을 발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 뒤, 15~20일 동안 최종 종전 합의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합의’로 불리는 이 구상에는 해협 운영을 위한 지역 차원의 틀과 함께, 최종 대면 협상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초기 합의가 파키스탄을 통한 전자 방식의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될 수 있다며 “모든 요소는 이날 중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파키스탄은 사실상 유일한 소통 채널 역할을 맡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밤새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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