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뒤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전달받아"

  • 즉시 휴전·호르무즈 재개방 후 15~20일 내 종전 합의 추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는 2단계 중재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마련한 적대행위 종식 구상이 밤사이 이란과 미국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안은 즉각적인 휴전 이후 포괄적 합의를 도출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골자로 한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즉시 휴전을 발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 뒤, 15~20일 동안 최종 종전 합의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합의'로 불리는 이 구상에는 해협 운영을 위한 지역 차원의 틀과 함께, 최종 대면 협상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초기 합의가 파키스탄을 통한 전자 방식의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될 수 있다며 "모든 요소는 이날 중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파키스탄은 사실상 유일한 소통 채널 역할을 맡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밤새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지역 중재국들이 전쟁의 영구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2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45일 휴전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란은 아직 해당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파키스탄 측 소식통은 "이란은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과 중국, 미국이 지지하는 임시 휴전안에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재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포함된 영구 휴전을 요구해 왔다. 또한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전달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그 대가로 제재 완화 및 동결 자산 해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 당국은 이번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파키스탄 외무부도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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