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현의 장편소설 <파란 파란>이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다고 출판사 창비가 14일 밝혔다.
<파란 파란>은 심사위원 4인과 청소년심사단 60인의 고른 호평을 얻어 당선됐다. 이 소설은 심해 수영이라는 흥미로운 운동 종목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갈등과 우정, 성장의 시간을 그려 낸 이야기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선명하면서도 각자의 어려움을 독자에게 설득해 내는 개성이 있으며, 그들이 자아를 찾고 우정을 회복하는 과정이 건강하게 그려진다.
심사위원들은 “푸릇푸릇한 청소년소설의 기백이 살아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며 “폐허 이후의 세계를 비관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인종, 성별, 문화의 벽을 뛰어넘어 살아가는 가까운 내일의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유지현 작가는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한편, 창비청소년문학상은 제1회 수상작 <완득이>를 비롯해, 2회 <위저드 베이커리>, 3회 <싱커>, 12회 <페인트>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청소년문학계에 돌풍을 몰고 온 문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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