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은행의 안정적인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중심으로 한 조달비용 감축 효과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증권업 수입수수료와 신탁이익 등 순수수료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 2분기 연결펀드 보유자산 매각이익 반영으로 영업외손익이 큰 폭 회복된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3조36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신한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 및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국민은행 NIM은 1.7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3%,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7% 소폭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 여신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93억원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2.6% 늘었다. 카드이용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겠다는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간 결과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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