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408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JP모건 "6000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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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080선을 넘어섰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와 원자력 업종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74포인트(1.76%) 높아진 4081.15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19억원, 208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83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7.10%), 두산에너빌리티(11.57%), 현대차(2.99%), 기아(1.94%)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9%)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0포인트(0.35%) 오른 906.50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4억원, 33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0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0.58%), HLB(1.15%), 펩트론(1.54%)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2.10%), 에코프로비엠(-1.38%), 에코프로(-4.01%), 파마리처시(-3.73%), 리가켐바이오(-1.94%)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TC 행사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산업의 차별적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반도체와 원자력 업종의 이슈와 모멘텀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며 쏠림 현상이 다시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에 코스피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이피(JP)모건도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하고, 강세장일 경우 600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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