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9300선 돌파…반도체 랠리에 상승폭 확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장 초반 93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67포인트(2.83%) 오른 9320.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05포인트(2.48%) 상승한 9288.8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6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7억원, 332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4.95%), SK스퀘어(6.06%), 삼성전기(5.50%), 현대차(0.50%), 삼성생명(7.46%),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물산(12.26%)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0.73%)는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날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280만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선 200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8포인트(-1.14%) 내린 989.5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0.47포인트(0.05%) 상승한 1001.40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9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87%)은 상승 중이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주성엔지니어링(-4.94%), 코오롱티슈진(-0.84%), 원익IPS(-6.25%), 리노공업(-1.52%), HLB(-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나스닥지수는 1.91% 각각 올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7%, 샌디스크는 11.5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6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3% 내렸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약 2개월 반 만에 갤런당 평균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스피 9000선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대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강세 등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반도체 독주 색깔의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 중에는 코스피 9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앞자리가 바뀐 데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단기 폭등에 따른 속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된 채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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