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단기사채(STB) 자금조달 규모가 29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34조6000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전분기(264조7000억원)와 비교해도 9.6% 늘어난 수치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전자등록금액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대표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다.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와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로 구분된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의 경우 203조6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 (175조7000억원)대비 15.9%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86조6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58조9000억원) 대비 47% 늘어났다.
신용등급별로는 우량채로 분류되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272조3000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3.8%를 차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289조5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8%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7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2%였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11조2000억원), 유동화회사(86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52조4000억원), 일반·공기업(40조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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