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4위…올해 최고 성적

시즌 첫 톱5 입상

우승은 쇼플리…200번째 출전 대회서 통산 10승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1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6월 RBC 캐나다 오픈 공동 6위를 뛰어넘는 올해 최고 성적이다. 시즌 첫 톱5 입상.

안병훈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1위가 됐다. '가을 시리즈' 남은 대회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70위 이내까지 끌어 올리면 2026시즌 초반 두 개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승은 세계랭킹 4위 잰더 쇼플리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18언더파 26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쇼플리는 약 1년 3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아울러 자신의 200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0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공동 56위(1오버파 285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