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2025년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던 공동 8위를 넘는 메이저 대회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10번째 톱10에 진입한 김시우는 상금 55만883달러(약 8억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 홀에서 매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5번 홀(파4)에서 정교한 웨지 샷을 앞세워 첫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6번 홀(파4)에서도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며 타수를 잃었다.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첫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2번 홀(파3)에서도 파 퍼트를 놓치며 연속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이후 반등을 노렸으나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도 각각 1타씩을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우승을 상징하는 '클라레 저그'는 세계랭킹 56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폭스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캐머런 영(미국·9언더파 27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39세의 나이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 국적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역대 세 번째다. 폭스는 우승 상금으로 320만 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샘 번스(미국)는 최종 라운드에 2타를 잃어 3위(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쳤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올 시즌 메이저 대회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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