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조희대 회동 의혹 녹취, AI 아냐" 野 의원 고소…나경원 "적반하장" 

  • 송언석·유상범·나경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 나경원 "본질 가리며 호도하지 말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검찰에서 유실된 관봉권 띠지 사진과 관봉권 자료 사진을 들고 검찰 개혁 입법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검찰에서 유실된 관봉권 띠지 사진과 관봉권 자료 사진을 들고 검찰 개혁 입법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녹취를 두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나경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곧바로 "본질을 가리며 호도하지 말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동설 녹취 출처인 "열린공감TV에서 녹취가 AI가 아니라고 했고, 전체 흐름을 보면 아니라는 것을 언론들도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이자 AI라며 저를 법적 조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의 회동설을 제보 받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 녹취록으로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을 당해 놓고 그것을 고발 기사로 물타려는 건가"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본질을 가리며 호도하지 말라"며 "녹취가 AI냐, 아니냐 질문이 아니다. 조작이냐, 아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믿거나 말거나 신빙성 없는 녹취록이라는 것을 알았나, 몰랐나. 제보를 누구로부터 받았나. 밝히지 않는다면 거짓 선동 사법 파괴 공작의 공범"이라며 "말 장난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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