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가한 국민의힘 당원들이 정부·여당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대표는 22일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경산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지만 관세 협상 지연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 협상이라 했지만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과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한 대통령실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고 협상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자동차 산업 150만 종사자와 국민 생계가 지지율 관리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장외투쟁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외투쟁은 국민 여론이 뒷받침돼야 힘을 발휘하는데 지금은 불신이 여전하다”며 “중도층 마음을 돌리는 데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정하 의원도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재명 재판만 언급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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