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청래·장동혁 악수, 형식 아닌 민생 출발점 돼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악수 성사 여부와 관련해 "국민이 지켜보고 기대할 텐데 악수를 안 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는데 악수를 나누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악수를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악수가 아니라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내란종식, 이를 통한 민생회복,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는 진정한 악수여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크게 환영하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린 점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2일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기 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마주쳤을 때도 악수를 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는 결과를 국민께서 기다리지 않겠는가"라며 "분명히 대통령께서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겠나 생각한다. 여야 대표가 그러한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 이견을 말씀하실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도 이런 것이 여야정 상설협의체로 이어졌는데 대화의 정례화 같은 이야기도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게 줄 준비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야당이지만 내란 종식과 관련한 일정들로 국민이 피로하시지 않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라는 그런 말씀을 당연히 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 독대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두 분이 얼마든지 만나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며 "대통령실도 모든 걸 열어놓고 말씀하시겠다고 하니 충분한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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