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옥중 메시지 "군인 탄압 멈춰라…모든 책임 나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춰 달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인 송진호 변호사는 전날 윤 전 대통령 접견 시 군인들 관련 발언을 전달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군통수권자였던 나에게 묻고,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취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송 변호사는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국무위원 일부만 소집,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혐의로 지난 7월 19일 구속 기소됐다.

송 변호사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군사법원 등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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