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가유산 야행', 4년 연속 개최...진주성 여름밤 수놓는다

  • 29~31일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 주제

  • 야경·야사·야시장 등 8야(夜) 콘텐츠 다채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진주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유산 행사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성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여름밤에 오롯이 담아낸 야간 탐방·체험 프로그램이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9일 오후 7시 30분, 진주성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으로, 조선시대 병기 ‘총통’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와 역사 체험 콘텐츠가 핵심이다.


특히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의 ‘8야 테마’를 바탕으로 총 3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진주실크 길을 잇다’, ‘충무공 김시민호 출항’ 등 실경을 활용한 야경 콘텐츠 △‘진주성도를 따라서’ 걷는 야간 탐방 △‘진주성 어린이 수성군’ 역사 체험 △‘교방예인이 그려주는 내 모습’ 캐리커처 체험 △‘올빰 야시장’ △플리마켓 ‘성안 저잣거리’ 등 역사적 상상력과 실감형 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 야행은 현재 12만 명 이상이 관람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법고창신 진주성도)’ 전시와 연계돼 진주성 일대의 야간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해당 전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야간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성과 흥미를 모두 갖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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