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16대 1 무상감자를 마무리하고, 변경 상장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대주주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144만8457주(32.32%)를 보유하며 경영안정성을 확보했다. 미래산업 측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지난 5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솔루션에 혁신을 가져올 '올인원 캐리어(All-In-One Carrier)'를 개발하고 국내 및 미국, 중국에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국내·외 기업과 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산을 위한 테스트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CXMT와 34억8000만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14일에도 CXMT와 35억2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가 수주를 예측하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모습"이라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천안 본사 공장이 풀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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