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생명·미래산업 '글로벌·AI 대전환'

  • 2026년 해외 전시회 확대 및 AI 내재화 기술개발 본격화

  • 로봇 재제조·공공조달 등 전방위 육성책 가동

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2026년을 지역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로 설정하고, 기업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국내외 판로로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성장 단계마다 직면하는 기술·인증·시장 진입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어간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우선 지역 의생명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공동관을 구성해 바이어 유치에 나서고,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MedFair Asia), 일본 도쿄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JAPAN TOKYO),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MEDICA) 참가를 신규 또는 확대 지원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판로 개척과 함께 시험인증 기반도 강화한다. 진흥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운영을 고도화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인증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기기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인 멸균 밸리데이션과 유효성 확인 시험을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4월 KOLAS 재평가를 통해 시험인증 체계의 신뢰성을 유지한다.

미래 기술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도 병행된다. 진흥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의생명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AI 내재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업이 보유한 기존 제품과 기술에 AI 기반 진단·분석·예측 기능을 결합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제품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로봇 재제조 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김해시가 추진 중인 로봇 리퍼브 센터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로봇 활용 및 재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자문을 지속한다.

로봇 부품 재제조와 설계, 공정, 시험·인증 등 전 단계에 전문가를 연계해 기업의 기술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하고, 순환 경제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한다.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을 위한 자금과 사업화 지원도 확대된다.

진흥원은 ‘2026년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8곳을 신규 선정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까지 연계 지원이 제공되며,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적용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는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검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선도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확대해, 지역 내 협력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판로 분야에서는 오는 3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6’에 김해시 단체관을 운영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상담과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실질적인 수주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김해온몰’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품목 할인 쿠폰과 김해시 농특산물 추가 할인, 제로페이 결제 혜택을 연계해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연구개발과 실증, 인증, 판로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의생명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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