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조원철 '보은 인사' 비판에 "능력 우선 적임자 발탁"

  • 이진숙·강선우 의혹 제기엔 "청문회 후 여론 종합 검토"

우상호 정무수석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비교섭단체 5당 대표의 오찬 예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정무수석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비교섭단체 5당 대표의 오찬 예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사인 조원철 변호사가 법제처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능력도 인정받고 적임자였기 때문에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조 처장의 임명을 두고 ‘방탄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우 수석은 1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거나 법률 자문을 했다는 이유로 다 공직에서 배제해야 되는 것이냐.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격이 없는데, 대통령 관련 변호를 맡았기 때문에 그 직책을 맡은 것이라면 문제가 된다. 그런데 변호를 맡았음에도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어 이를 우선해 등용했다고 본다면 큰 문제가 없다”며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게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는 '국민들 눈높이에 안 맞는 일이 있었구나' 하는 그런 분들도 있다. 과거에 낙마했던 후보자들과 비교해 볼 때 어느 수준인가 이런 것들을 점검해 보고 있다”며 “청문회 후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1기 내각을 신속히 구성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전 대통령실 내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제기되는 의혹을 점검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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