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만의 유인 달 비행 마쳤다…NASA 아르테미스 2호 귀환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러버왼쪽부터가 우주선 안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러버(왼쪽부터)가 우주선 안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10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근처까지 보내는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오리온은 이날 오후 8시7분(미 동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했다. 지난 1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열흘 만이다. 캡슐에는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이 탑승했다.
 
귀환 과정도 계획대로 진행됐다. 오리온은 지구 대기권 재진입 때 마하 33 안팎의 속도로 하강했고, 고온 플라스마 형성으로 약 6분간 통신이 끊겼다. 이후 통신이 복구됐고 낙하산이 정상적으로 펼쳐지면서 안전하게 속도를 줄인 뒤 바다에 착수했다. NASA와 외신은 이번 재진입이 향후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위한 핵심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무는 기록도 남겼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을 비행한 뒤 귀환하면서 총 69만4392마일(약 111만7515km)을 이동했다. 승무원들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간 비행 기록도 새로 썼다. 착륙은 하지 않았지만, 아폴로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태우고 달 비행을 마친 임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ASA는 이번 비행으로 오리온 캡슐의 심우주 비행과 생명유지, 재진입 성능을 검증했다. 다음 단계인 아르테미스 후속 임무는 달 착륙과 장기 체류 기반 구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로이터와 AP는 “이번 귀환이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을 다시 궤도에 올린 상징적 장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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