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전당대회 앞두고 李 대통령 쓰던 818호로 이사

  • "내년 지방선거 승리 위한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한 국회의원회관 818호로 사무실을 옮겼다. 

박 의원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 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818호를 물려받게 되면서, '이 대통령의 복심'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 대통령 이전에 송영길 전 대표도 사용했던 사무실로, 박 의원이 8·2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당대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20대 대선 후보 시절일 때부터 2021년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비서실장과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맡았다. 박 의원은 "4년 넘게 이 대통령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을 지향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황정아 의원과 서미화, 이건태, 이재강, 김용민, 노종면, 이정헌, 박성준, 박정, 윤종군, 맹성규, 안태준, 김문수, 김태선, 박선원, 정진욱, 박민규, 허종식, 장철민, 안호영, 홍기원, 조계원, 김교흥, 박주민, 김기표, 김주영, 장종태, 이재관, 유동수, 염태영, 어기구, 이강일, 김용만, 민병덕 등 35명 의원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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