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세홍표 AX 혁신' 가속화...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

  • 생성형 AI 플랫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 "AI 중심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할 것"

지난 7월 4일 GS타워 본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가운데을 포함한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GenAI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
지난 7월 4일 GS타워 본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가운데)을 포함한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GenAI)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AI 전환(AX)이라는 그룹사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사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8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로,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은 이름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U는 디지털 기술에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로우코드(Lowcode) 기반의 직관적인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이로써 전문 개발자가 한 달에 걸쳐 만들던 앱을 임직원들이 일주일 이내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그룹은 AX를 그룹사 주요 과제로 삼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AI 기술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GS칼텍스는 올해 AI 시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으로 한 단계 진화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은 디지털과 AI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는 개념으로, AI 중심의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U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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