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는 25일 오전 11시 삼척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와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 단체장 및 보훈 가족, 그리고 각급 기관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경구 삼척시 부시장도 참석해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6.25 관련 영상물 상영, 만세삼창, 그리고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과 유공자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여름 힐링 명소 '무릉 오선녀탕' 7월 10일 개장

시원한 물놀이와 자연 속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해시의 여름철 힐링 명소 '무릉 오선녀탕'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42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무릉 오선녀탕은 무더운 여름철 최적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자리한 무릉 오선녀탕은 계곡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평균 수심 60~90cm의 얕은 수심과 시원한 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여름철 피서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무릉 오선녀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지형을 살려 조성된 5개의 야외 풀장이다. 구불구불한 원형과 타원형 풀장은 자연석과 조경수로 구획되어 마치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구역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그늘막이 설치되어 충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화장실, 탈의실, 매점, 포토존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동해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마쳤다. 뱀 그물망, 데크, 샤워 시설, 인조 잔디 등을 정비했으며, 주요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5개 풀장은 친환경 페인트로 새 단장됐다. 운영 기간 물놀이 안전 관리소가 설치되고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구급약품이 비치된 구급함과 인명구조 장비도 마련됐다. 또한, 주 2회 수질검사가 실시되고 각 풀장은 하루 한 차례 이상 청소될 예정이다.
무릉 오선녀탕을 찾는 차량에 대해서는 환경 관리 요금이 부과된다. 승용차량은 4,000원, 승합차(11~24인)은 10,000원, 버스(25인 이상)는 20,000원이며, 요금을 납부한 차량에는 10리터 종량제 봉투가 지급된다. 동해시 등록 차량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김순기 무릉 전략과장은 "무릉 오선녀탕은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방문객이 즐거운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취약계층 결식 예방 '쌀랄라 프로젝트'로 쌀 20포 전달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25일 2025년 취약계층 결식 예방을 위한 '쌀랄라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쌀 20포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랑의전화 복지재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됐다.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사례 관리자를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 촉진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쌀을 전달받은 한 참여 어르신은 "이렇게 돌아봐 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건강을 챙기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전혜숙 공감 복지팀장은 "현재 동해시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어 노년의 다양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며 결식 예방과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 등대서 '등대 사진 전시회' 개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제7회 세계 등대의 날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등대 주간 행사의 하나로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등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등대의 숨은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제공받은 역대 등대 사진 공모전 입상작 20점이 속초등대전망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등대 주변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 등대의 다양한 모습과 새로운 등대 정보를 사진 작품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져 파도가 치고 눈이 내리는 등 다채로운 등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속초 등대는 1957년 최초 점등된 유서 깊은 등대이다. 속초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연간 18만 명 이상이 찾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속초 등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등대의 숨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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