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HECK]순천시·국립순천대학교·순천교육지원청

정원에서 갯벌까지…순천시, ‘치유도시’로 세계를 잇다
순천시, 자연기반 치유산업 전략…영국 NASP와 글로벌 협력 논의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들이 지난 20일 NASP에서 사회적 처방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들이 지난 20일 NASP에서 사회적 처방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가 추진 중인 갯벌치유관광 플랫폼과 자연 기반 치유산업전략이 글로벌 웰니스 도시 모델과의 연계를 통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최근 영국과 독일에서 진행한 연수 일정을 통해, 공공 중심의 치유산업 방향성과 친환경 실천 모델을 점검하며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연수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사회적처방아카데미(NASP)를 방문해, 순천의 치유산업 전략이 사회적 처방의 치유 시스템과 밀접한 접점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했다.

NASP는 자연환경, 문화예술, 신체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복합적 정서․사회 문제를 완화하는 선진 치유 정책 기관이다.

NASP 글로벌 개발 책임자 하마드 칸은 “순천의 자연 기반 치유산업 전략은 매우 효과적인 사회적 처방 사례이며, 지난 5년간의 실증 통계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며, “현대사회의 복합적 문제 해결에 있어 사회적 처방은 중요한 해법이며, 순천과의 협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와 NASP는 향후 MOU 체결 등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정원, 습지, 동천, 갯벌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태자원을 보유한 도시이며, 이 모든 자원은 곧 치유 자산”이라며,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바이오산업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자연 기반 치유산업을 통합적으로 구현할 핵심 거점으로, 순천이 세계자연유산도시이자 람사르습지도시로서 글로벌 치유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단은 이후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Maggie’s 치유센터의 자연 건축을 추가적으로 살펴보고, 6월 23일부터는 독일의 바트 뵈리스호펜으로 이동해 크나이프 요법 기반 치유시설, 치유정원, 쿠어파크 등을 견학하며, 순천의 치유 콘텐츠와 정책 설계를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정원·습지·갯벌 등 자연생태뿐만 아니라 문화자원과 식음·숙박·체험 등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이번 연수를 통해 순천형 치유도시 전략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순천시가족센터 "할머니랑 풍선놀이 해봤니"
순천시가족센터 '순천형가족학교' 프로그램 운영
 
국립순천대학교 순천시가족센터는 ‘순천형가족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교실을 운영했다 사진국립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순천시가족센터는 ‘순천형가족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교실을 운영했다. [사진=국립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순천시가족센터는 ‘순천형가족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교실을 운영해, 가족 간 유대감 증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손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가정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에 참여했으며, 1그룹은 지난 6월 9일부터 놀이 교실과 가정 실습을 병행했고, 2그룹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동일한 과정에 참여했다.

놀이 교실은 △백업 △풍선 놀이 등 가정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신체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놀이도 포함됐다. 여기에 탁구, 빅민턴 등 다양한 교구와 가정 실천용 안내문도 제공돼 참여 가족들이 일상에서도 놀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참여한 조부모들은 “내성적인 손녀가 활발하게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손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박애리 순천시가족센터장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한 이번 활동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쌓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순천시민의 가족관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교육지원청, 역사강사 최태성 초청 강연…“교육의 뿌리를 말하다”
6월 27일 이순신홀서 개최…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교육 철학 조명
 
순천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27일 오후 4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1층 이순신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사진순천교육지원청
순천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27일 오후 4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1층 이순신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사진=순천교육지원청]

순천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27일 오후 4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1층 이순신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강연 주제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가정 교육 철학, 현대적 의미와 교훈'으로, 전통 속 교육 철학을 통해 오늘날 교육과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순천 교육공동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강연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순천교육지원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배움과 삶이 만나는 교육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교육 주체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역사 강연을 통해 과거의 지혜를 현재의 삶에 비춰보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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