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요 이슈]순천시, 국립순천대학교

  • '앗! 종강이달' 개최, '왕조꽃동산' 조성,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 순천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

국립순천대, ‘앗! 종강이달!’ 개최…“멍때리고 충전하며 마음도 재충전”
‘달달 무슨 달’ 6월 행사…심리검사·간식 나눔·멍때리기 대회 등 학생 호응 높아
 
국립순천대학교 학생들이 매월 주제를 달리해 캠퍼스 내 소통과 쉼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 학생들이 매월 주제를 달리해 캠퍼스 내 소통과 쉼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6월 11일 학내 도서관 광장에서 ‘달달 무슨 달’ 6월 행사 ‘앗! 종강이달!’을 열고, 학기말을 맞은 학생들에게 심리적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달달 무슨 달’은 순천대가 자체 기획·운영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매월 주제를 달리해 캠퍼스 내 소통과 쉼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6월 행사는 학기말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를 고려해 ‘회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퍼스널 컨디션 체크존 △맞춤 전공 체크존 △충전 스테이션 △멍때리기 대회 등 4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덜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

퍼스널 컨디션 체크존에서는 간단한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추천 음악을 들으며 빈백 소파와 LP 플레이어가 비치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했다. 충전 스테이션에서는 ‘녹지마 얼음, 녹지마 너도’라는 문구가 적힌 시원한 얼음 음료와 비타민 과일컵이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 생각 없이 있기’라는 주제에 충실하게 참가자들이 집중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여 학생들은 “시험 전에 이런 힐링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았다”, “음악을 들으며 오랜만에 편히 쉴 수 있었다”, “멍때리기 대회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 직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학생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 ‘정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잘 적응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며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 내 회복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앞으로도 매월 ‘달달 무슨 달’ 행사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꽃 피는 마을 우리가 만들어요” 왕조1동, 정원도시 순천 실천 앞장
통장협의회, 새벽부터 구슬땀… 행정복지센터 앞 ‘왕조꽃동산’ 조성
 
순천시 왕조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왕조꽃동산을 조성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 왕조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왕조꽃동산을 조성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 왕조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왕조꽃동산'을 조성하며 정원도시 순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이번 꽃동산 조성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정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날 작업은 아침 6시부터 시작됐으며, 40여 명의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이들은 맨드라미와 메리골드 등 여름철 대표 꽃들을 정성껏 심으며 무더위를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다. 덕분에 삭막했던 공간이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꽃동산으로 탈바꿈했다.

오종철 통장협의회 회장은 “새벽부터 많은 통장님들이 기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은 꽃 한 송이로도 마을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정원도시 순천’에 걸맞은 왕조1동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센터 앞 꽃동산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을의 쉼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꽃동산 조성이 주민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왕조1동 통장협의회는 계절별 꽃 식재 활동 외에도 환경정비,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역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시, 국지성 집중호우 대비 총력…12개 유관기관과 재난 대응 머리 맞대
청주 오송 참사 교훈 삼아 공동 대응 강화…여름철 중대재해 예방 방안 집중 논의
 
순천시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중대재해 예방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중대재해 예방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가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중대재해 예방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재난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가운데, 공중이용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순천시를 비롯해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제7391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국유림관리소, KT 순천지사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순천시는 발표자료(PPT)를 통해 △2025년 여름철 기상 전망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사례 △중대재해예방 주요 노력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및 협조 등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중대재해 예방 대응 전략사항을 공유했으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2023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같은 중대시민재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신속한 정보공유, 비상연락망 유지, 보유 자원의 상호 지원, 기관별 명확한 역할 분담 등 실질적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사전 예방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재난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 중이며, 지난 9일에는 여름철 폭우 대비 현장점검을 통해 도로변 우수관로와 하수관로, 맨홀 등 배수시설물을 사전 점검하여 폭우와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순천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 100회 정기연주회 성료
미국 ‘카디널 싱어즈’와 협연…국제 문화예술 교류 무대로 감동 선사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립합창단 미국 루이빌대학교 카디널 싱어즈 합창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립합창단, 미국 루이빌대학교 카디널 싱어즈 합창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시는 지난 12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순천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 제100회 정기연주회 ‘카디널 싱어즈 초청음악회’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순천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 1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하는 무대로, 미국 루이빌대학교 명문 합창단 카디널 싱어즈(Cardinal Singers)와의 협연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양 합창단의 협연무대 △한국 전통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합창 △세계 합창 레퍼토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공연에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무대 연습 현장을 찾아 새로 임명된 단무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예술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순천시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멀리 미국에서 협연을 위해 방문한 ‘카디널 싱어즈’에게 깊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순천시립합창단에게는 “순천시립합창단의 40년 음악 여정을 축하하고,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공연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순천시립합창단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이자, 지역 문화예술의 국제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예술행사로 순천의 문화적 깊이를 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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